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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taly 2019

D+6 피렌체_보볼리정원, 피렌체에서 볼차노로 이동

by coco_yj 2020. 3. 10.

 

피렌체의 마지막 아침이자 드디어 이태리 북부 여행의 시작점인 볼차노로 떠나는날이 되었다.

12시 기차이므로 오전에 잠깐 구경할 곳을 찾다가 보볼리 정원을 가기로 했다.

 

 

아침일찍 나와 광장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베키오 다리를 지나간다. 

베키오 다리 위에는 금은방이 많이 있는데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가게도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관광객도 많지 않았다. 

 

 

 

 

 

 

 

 

피티 궁전 앞에 도착했다.

보볼리 정원은 피렌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메디치 가문의 코시모 1세가

아내를 위해 만든 정원으로 피티 궁전 안에 위치하고 있다.

피티 궁전과 함께 볼 수도 있는데 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정원만 구경하기로 했다.

 

 

 

 

 

 

 

 

 

정원에 입장.

푸른나무와 풀들이 예쁘게 정리되어 있었다.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천천히 걷는데 딱 아침산책하는 기분이었다.

이른아침이라 날씨도 많이 덥지 않고 나무가 많아 공기도 상쾌해서 좋았다😊

 

 

 

 

 

 

 

 

이어폰을 빼고 자연의 소리를 감상해본다.

아, 오늘도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여주다니 전 날씨요정인가요??? 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여유부릴때가 아니란걸 이땐 알지 못하였지.....)

 

 

 

 

 

 

 
보볼리 정원에서의 산책을 마치고,

피렌체의 상징 두오모도 마지막으로 눈에 담고 숙소로 향한다.

이제 짐을 챙겨 기차역으로 가야한다.

 

 

 

 

 

 

그리고 보볼리 정원의 감상이 채 한시간도 가지 않아 경험한

나의 멍청한 실수 퍼레이드

 

첫번째. 12시 3분 출발 기차를 12시 20분 출발로 잘 못 알고 늦게 출발한 것.

- 캐리어 들고 헐레벌떡 플랫폼으로 들어왔는데 내가 예매한 기차 번호가 전광판에 안보인다요??

 

두번째. 피렌체 Campo di marte 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인데 산타마리아노벨라(S.M.N)역으로 간 것.

 - 혹시나 연착되지 않았을까하고 택시타고 Campo di marte로 가보았지만 기차는 이미 출발한 이후ㅠㅠ

 

그시간 이후 직행 기차는 오후 6시라서...급한대로 경유열차표를 새로 발권하고...

기차티켓만 이만큼 들고 출발합니다.

 

ㅋㅋㅋㅋㅋㅋ그거 타러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으로 또 가야한다 ㅋㅋㅋㅋㅋㅋ

 

결론.  29.9 유로짜리 티켓 날리고, 52.45유로를 더 써서

오후 3시면 도착할 곳을 오후 5시 30분이 되어 도착하게 된 것.

 

 

 

 

 

 

 

 

 

 

긴긴 열차 이동시간동안 창 밖 풍경을 보며 마음을 다스립니다.

밀린 일기도 쓰고, 이태리 북부에 가까워 질수록 높은 산맥이 나타나니 마음이 설렌다.

 

 

 

 

 

 

 

 

 

드디어 볼차노 Bolzano-Bozen역에 도착했다.

볼차노는 이태리 북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오스트리아 국경에 인접해있다.

그래서 이탈리아어 보다도 독일어가 더 많이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기차역에서 나와 숙소로 걸어간다.

기차역 앞 풍경과 우리집(에어비앤비) 골목으로 이어지는 풍경.

정말 좋았던 것은 기차역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만 걸린다는 것?

이래서 역세권~역세권~ 하는 거구나 느꼈다.

뚜벅이 여행자 숙소는 무조건 교통이 편한 곳에 위치해야 한다!!ㅎㅎ

 

 

 

 

 

 

 

 

 

 

짐을 풀고 광장으로 나가 봅니다.

나도 작은 도시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작고 아기자기한 이 도시가 벌써부터 너무 맘에 듭니다.

광장 가운덴 분수가 있고 그 앞으로 광장의 상징처럼

마리아 승천 대성당(Dom Maria Himmel farht) 이 있다.

동유럽에서 본 것 같은 고딕 양식을 하고 있다.

 

 

 

 

 

 

 

 

 

광장 주변을 한바퀴 쓰윽 둘러본 다음 저녁을 먹기 위해 뒷골목으로 들어가 본다.

알록달록한 건물이 마치 동화속에 들어온 것 같다🧡

그냥 작은 시골마을인 줄 알았더니 골목사이 사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힙(?)하다.

 

 

 

 

 

 

 

 

 

 

여행정보를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많이 찾아 봤는데

볼차노는 아직까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어서 그런지 정보가 별로 없었다.

그래도 그 중 맛이 좋았다고 한 음식점에 와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분위기 너무 좋다. 마을사람들이 자유롭게 한잔씩 하는 분위기???

 

 

 

 

 

 

 

 

나두 맥주한 잔을 시키고 저녁 식사로 소고기 슈니첼을 주문했다.

슈니첼은 돈가스처럼 얇게 저민 고기를 튀긴 음식인데 베리잼에 찍어먹는게 특징.

배가 고팠는지 사이드로 나온 감자까지 싹싹 긁어 먹었당

 

 

 

 

 @Franziskanerstuben
Via dei Francescani, 7, 39100 Bolzano BZ, 이탈리아
https://goo.gl/maps/aT7RSZJFfdVAH4QV9

 

Franziskanerstuben

★★★★☆ · 음식점 · Via dei Francescani, 7

www.google.com

 

 

 

맛있게 저녁을 먹고 기분 좋게 숙소로 돌아가는길.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서 그런지 여행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볼차노에 온 이유는 바로바로 돌로미티(Dolomiti)를 가기 위해서인데

돌로미티는 이탈리아 티롤 지방에 위치한 알프스 산맥이다.

알프스는 스위스에만 있는게 아니란 말씀!!

 

 

숙소에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씻고나서

다음날 돌로미티 하이킹을 위해 날씨와 교통편을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볼차노에서 첫번째 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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