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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taly 2019

D+5 (2) 피렌체_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노을과 야경 감상

by coco_yj 2020. 3. 8.

 

 

점심을 먹고 늦은 오후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한다.
어젠 깜깜한 밤에 야경을 봤다면 오늘은 낮풍경과 노을지는 풍경을 볼 예정이다.
가는 길 곳곳에 여행객들이 보이고 강물도 반짝반짝하고 (눈부심 주의)

 

 

 

 

 

 

 

 

 

강을 건너고 장미가 예쁘게 핀 집을 지나
언덕을 향해 계속 올라갑니다.

 

 

 

 

 

 


 

짜잔 미켈란젤로 광장 도착!!
저기 청동상은 다비드상인데 여기있는건 모조품이고 진품은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여긴 다비드상을 보러온게 아니니 어서 전망대쪽으로 이동해본다. 뭅뭅!!!

 

 

 

 

 

 

 

 

 

와 이래서 다들 미켈란젤로광장을 올라 가는구나~

광장 아래로 피렌체 도시와 강과 파란하늘과.
어제 밤에 보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멋있다.
정말 정말 장관이고 절경이네요!! 기분이 좋아짐

 

 

 

 

 

 

 

 

 

 

 

 

 

자리를 옮겨서 또 찍어본다. 

왜냐면 남는건 사진이니깐 ?? ㅎㅎㅎ

 

 

 

 

 

 

 

 

 

 

 

 

 

해가 아직 뜨거운데 그늘이 없어서 ㅠㅠ

급한대로 전망대 앞 노천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샌드위치와 콜라를 시켰는데 더운날 콜라는 사랑❤️
치즈샌드위치는 빵안에 치즈만 달랑 들어있어 당황했지만 맛있게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가족들이 갑자기 막 박수치고 휘파람을 불고 난리가 났다.
뭔가하고 옆을 봤더니 전망대에서 어떤 남자가 프로포즈를 하고 있던것.
갑자기 이런 로맨틱한 순간을 목격하게 되다니요??!!ㅋㅋㅋ

옆에 아주머니는 감격하셨는지 막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시고, 왠지 나도 마음이 몽글몽글 찡해졌다.

주위 사람들도 다같이 박수와 환호해주고 나도 잊지 못할 순간. 잘 살고 있으려나???

 

 

 

 

 

 

 

 

 

노을 지는 걸 봐야하는데 유럽의 해는 어찌나 긴지,,ㅠㅠ

앞으로도 두시간은 기다려야할 것 같아서

미켈란젤로 광장 위의 성당으로 올라가면 또 전망이 좋다고 하길래 한번 가보기로 한다.
예쁜 정원같은 곳을 지나면

 

 

 

 

 

 

 

 

 

 

 

 

이 나무가 천리향인가? 은은한 향이 좋은 나무가 예쁘게 손질된 건물이랑

산 미니아토 알 몬테 성당이 나온다.

 

 

 

 

 

 

 

 

 

 

 

 

 

성당안이 좀 시원하길래 앉아서 시간을 좀 보내려고 했더니 성당 문닫는 시간인지,

종도치고 사람들도 나오길래 따라 나와버림 ㅠㅠ

근데 이거 해는 언제 지는 겁니까?? 눼???
여기 전망은 미켈란젤로 광장이랑 비슷한데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한적하게 경치를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성당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내고 다시 광장으로 내려오니
이제 해가 뉘엇뉘엇 지려고 한다.

다들 계단에 옹기종기 앉아서 해지길 기다리고 앞에서 버스킹도 한다.

 

 

 

 

 

 

 

 

 

해가 넘어가면서 하늘색깔이 시시각각 변해간다.
전망대 난간의 많은 인파들 사이에서 사진도 계속 남기고 지는 해와 풍경을 감상한다.

옆에 이쁜 외국 친구는 노트에 그림을 정성스럽게 그린다. 그모습도 살짝.

 

 

 

 

 

 

 

 

 

 

 

 

 

어느순간 주위가 어두워지더니 해와 강만 붉게 빛난다.

그래 이걸 보거 온거지!!! 예쁘다 🧡

 

 

 

 

 

 

 

 

 

광장에서 내려와 젤라또 하나를 사먹고 집으로 간다.

이렇게 피렌체의 마지막 밤. 오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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