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
창 밖을 보니 날씨 맑음 😊
지하철을 타고서 (소매치기 조심)
콜로세움 역에 내려 나오면 이렇게 콜로세움이 딱 !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보이기 시작한다
빨간조끼 노란조끼 입고 안내해주는 사람들은 봉사자가 아니구 다 업체 사람들이다.
콜로세움을 빨리 들어가려면 패스나 투어상품을 별도로 사야하는데 난 콜로세움을 빙 둘러 있는 긴 줄에 합류해서 동행들을 기다렸다
이렇게 밖에 서서 콜로세움 외관을 구경하고
동행들 만나 이런저런 얘기하며 또 한참을 기다리다가 입장
드디어 들어온 콜로세움 내부
정 - 말 웅장하고 크다
군데군데 공사중에 경기장 바닥도 드러나 있었다.
저 아래는검투사나 동물들이 경기 전 대기하던 곳인데 시작하면 리프트같은걸 타고 뿅 올라왔다고한다.
여기에 물을 채우고 해상전투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고 하니
스케일이 아주 어마어마!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첫날부터 구름한점 없이 날씨가 너-무 좋았다
(웃고 있지만 이때부터 조금씩 힘들어짐...여긴 그늘이 없어요)
콜로세움 내부를 한바퀴 빙 돌면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콜로세움 통합권을 구매했으므로 콜로세움을 나와 포로로마노 쪽으로도 가본다
개선문을 지나 올라오면 콜로세움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사실 콜로세움을 나와서부턴 여기가 어딘지 뭐하는 곳인지
여기저기 바닥에 돌맹이들만 많은데 양산을 써도 햇빛이 너무 뜨겁고 더워 힘들었던 기억만 ㅠㅠ
Tip. 짧은 시간 내 로마 역사를 제대로 알고싶다면 투어를 신청하자!
몇몇 여행 프로그램이랑 유튜브를 통한 속성 공부는 한계가 있었다는 나의 경험담.
얼른 숙소에 뛰쳐들어가고 싶었지만 옆에 동행들이 있어 마지막까지 함께 구경하고 점심먹고
드디어 숙소가서 에어컨 틀고 샤워하기
한 두시간 정도 누워 쉬면서 컨디션을 되찾았다
그리고, 로마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카페 가기
숙소에서 나와 그늘진 길따라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천천히 걷는데
더위도 아까보다 한풀 꺾이고, 주변도 한적해서 기분이 다시 좋아짐 🥰
길따라 쭉 걷다보니 스페인 계단까지 왔는데 이건 스페인 계단 위쪽에서 내려다 본 모습.
여기도 관광객이 항상 많은 포인트 중 하나인데 카페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 저녁 동행을 여기서 만날 예정이다
지금도 너무 좋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한 여기🧡
1, 2층은 갤러리인가 박물관처럼 사용되는 곳이고 카페는 3층에
(입구에 군인들이 총들고 있어 무서웠는데 카페간다고 얘기하면 친절하게 들여 보내준다)
뷰 만큼은 여기가 로마에서 최고이지 않을까??
로마 시내가 큰 창을 너머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실내엔 조각 장식이 곳곳에 있고 카페 천장이 되게 높고 넓은데
아마 여기도 예전엔 갤러리나 박물관으로 쓰였던 곳이 아니었을까 싶다.
내가 갔을 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로운 분위기
라떼 한잔 시켜서 여행 계획도 짜고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여유 그 자체
나만 알고 싶은 이곳은 어떻게 알고들 찾아오는지
창가 앞 가장 좋은 자리에 한국인 모녀가 앉아 있었다 ㅎㅎ
로마에서 갈만한 카페를 찾고 있으면 이 곳 추천한다! 간단한 식사류도 주문 가능한 듯
Colbert Ristorante Caffetteria
카페를 나와 스페인 계단으로 걸어간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햅번이 여기 앉아 젤라또를 먹는 장면으로 유명해졌다고.
하지만 지금은 계단에서 젤라또 먹는게 금지됐다고 하니 주의!!
스페인 광장을 지나 저녁을 먹으러 트러플 전문 레스토랑에 갔다
트러플 올린 까르보나라와 안심 스테이크, 그리고 레드와인
크아 고급지다 고급져
이제 저녁도 먹었겠다, 오늘 일정의 마무리인 로마 야경을 보러
슈퍼에서 와인도 한병 사고 유명한 폼피 티라미슈도 하나 사서 핀초언덕으로 간다!
언덕에 오르면 보이는 뷰
아 평화롭다
로마가면 먹어줘야 한다는 꿀맛 폼피 딸기 티라미슈
예쁜 배경에서 인증샷 한 장 찍고
노을지는 로마 배경으로 내 사진도 요리조리 찍어서 남기고
야경보며 와인에 노래까지 들으니 감성이 바로 촉촉해져버림
이렇게 둘째날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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