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5 여행 출발일
같은 날 스위스로 여행을 떠나는 MK랑 같이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고
나는 1터미널에서 내리고, MK는 2터미널로 안녕하고 헤어졌다.
탑승 수속하고 면세품인도장에서 면세품 찾고
면세점 구경하면서 여행가서 쓸 선글라스도 하나 사고
한복입은 사람들 포포몬쓰도 보고
며칠뒤면 그리워질 한식을 마지막으로 먹고
비행기타러 가는 가장 설레는 순간
내가 탄 비행기는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로마 in - 베니스 out 아시아나 직항으로,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해 여행 4개월 전 110만원 정도 가격에 구매했다.
장거리 아시아나는 처음 타봤는데 기내식도 맛있고 비행기도 쾌적해서
개인적으로는 대한항공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기내식 먹고 자다가 영화보고 또 기내식 먹고 영화보다
12시간 30분의 긴 비행시간 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
오기 전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본대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직행열차)를 타고
숙소가 있는 테르미니역까지 이동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 편도 14유로 / 35분 소요
사실 혼자 여행인데다 로마는 워낙 소매치기로 악명이 높아서
열차를 타는 순간부터 테르미니 역에 내려서 숙소까지 오는 동안에도
캐리어를 손으로 꽉쥐고 주위를 한참 경계하면서 왔다. 거의 손에 쥐가 날 정도...
숙소는 테르미니 역 북쪽으로 도보 10-15분 정도에 위치한
레지덴자 버번 /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다.
https://goo.gl/maps/DzH6kMMzC1mUGeWk9
방은 작았지만 더운 로마에서 에어컨이 있다는 게 장점!
조식 포함인데다 깔끔하고 또 저렴해서 혼자지내기에는 딱히 부족함이 없었다.
데스크에서 체크인하고 로마 지도를 한장 받아서 들어오면
따라 라 라란~
모 별거 없구요
암튼 숙소에 짐을 풀고 해가 지기전에 저녁을 먹으러
숙소 근처의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서 나왔는데 맛집은 맛집인지 가게 밖에 웨이팅이....
게다가 한국사람들도 몇몇 보이고
줄까지 서서 먹고 싶지는 않아서 숙소쪽으로 되돌아오다가
길거리 테이블에 자리가 있길래 그냥 앉아버렸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 ... 너무 좋잖아??!! ㅠㅠㅠㅠㅠㅠㅠ
맛이 잘 기억나지 않는 해물파스타와 맥주도 한 잔
(난 이탈리아는 파스타가 다 맛있을 줄 알았지)
저녁을 먹는 동안 해는 떨어지고
비행기 멀미에 맥주 한 잔에 알딸딸 어질어질 숙소로 돌아오는 길
가로수가 오렌지 나무야?
첫 날은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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