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으로 떠나는날 아침.
마지막으로 포르투 기념품을 더 사기위해 볼량시장쪽으로 왔다.
스타벅스에서 포르투 위아히얼 머그컵을 사고, 모닝커피도 한잔 마셔주고.
길을 걷다가 발견한 나타(에그타르트) 맛집 MANTEIGARIA
내부로 들어오니 생각보다 넓고 인테리어도 포르투 답지 않게 깔끔하고 현대적이었다.
이렇게 매대 앞에 갓 구워낸 빵이랑 에그타르트가 진열되어 있다.
포르투갈에서 1일 1나타는 기본.
만테가리아는 악수하는 모양의 요 특이한 로고를 갖고 있는데
포르투나 리스본에도 여러군데 체인점이 있다.
포장을 뜯어 그자리에서 순삭.
어디를 가나 포르투갈의 에그타르트는 JMT 지만, 여기도 꽤나 훌륭했다.
마지막으로 보는 풍경인게 아쉬어 괜히 걸음마다 사진을 찍어본다.
날씨도 흐려 더 아쉽기만...
아 비다 포르투게사(A Vida Portuguesa) 에서 마지막으로 기념품 쇼핑.
아기자기한 소품과 인테리어용품 등 포르투갈 상품을 파는 전문 매장이고 렐루서점 근처에 위치.
포르투갈 황실에서 사용한다는 고급 비누인 CLAUS PORTO (클라우스 포르토) 를 선물로 골랐는데 비누 하나가 16유로로 생각보다 비쌌다.
그치만 패키징도 너무 예쁘고 향기도 다 좋아서 고르는게 너무 행복했었지.
다른 기념품도 몇개 고르고 포르투갈 국민치약인 COUTO(쿠토) 치약도 사려고 했는데
전날 약국에서 샀던 가격이 더 저렴해서 여기서 더 사진 않았다.
선물이랑 짐을 챙겨 이제 정말로 떠나야할 시간.
안녕 포르투! 언제가 또 올거야 꼭!
기차를 타고 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이동한다.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소요.
리스본에 도착해 기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Baixa-Chiado 역에 내려 저 길을 따라 숙소를 향해 캐리어를 끌고 걸어갔다.
사람들이 참 많았던 기억...
집앞에서 호스트를 만나 드디어 숙소에 들어왔다.
오후 3시쯤 된 것 같은데 채광도 잘되고 넓고 깨끗하고 위치도 좋아 너무 맘에들었던 숙소.
여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야지ㅎㅎ
배고 슬슬고프고 짐을 대충 풀고 밥먹으러 나왔다.
리스본의 첫인상은 약간... 좀 더 크고 넓은 버전의 포르투?
리스본에서도 항상 보게되는 트램.
빨간 트램도 예뻤지만 리스본하면 역시나 노란트램인 것 같다.
리스본 대성당과 그 앞을 지나가는 28번 노랑 트램
리스본 대성당은 1755년 대지진 때 파괴되지 않고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어 역사적으로 더욱 의미가있다.
저녁식사는 Restaurante Alpendre 에서
난 돌판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서버가 친절하게 먹는방법을 먼저 알려준다.
달궈진 돌판 위에 먼저 마늘을 으깨주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 익혀 먹는다.
짜잔. 이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굽기로 익혀 먹으면 된다.
사이드로 샐러드랑 감자칩도 이렇게 수북하고 양이 많아서 당연히 반쯤 남길거라 생각했는데 한덩이? 빼고 다 먹었다.
맛있게 식사를 끝마치고
후식으로 푸딩을 추천해줘서 먹었는뎅 이건 내입맛에 별로였다.
식사후 걸어서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개선문?같은 저 통로를 지나면 펼쳐지는 넓은 광장이 코메르시우 광장인데 원래는 궁전이 있었던 자리었다고 한다.
마침 이날은 포르투갈이랑 스페인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로 맞붙었던 날.
코메르시우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월드컵 응원을 하고 있었는데 많은 응원단?과 관광객 그리고 곳곳에 포르투갈 국기와 호날두의 유니폼이 보였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혹시나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호날두가 3:3 동점골을 넣을때도 생각한것 만큼 사람들이 흥분하진 않았던 것 같다.
저녁먹고 광장에서 축구경기도 보고 어둑어둑 해가질 무렵 숙소로 돌아와
마침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여행간 회사동료들이랑 연락하며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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