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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Prague 2019

[체코 프라하 여행] 첫째날-프라하구시가지, 천문시계탑, 까를교, 레넌벽, 프라하성

by coco_yj 2020. 3. 9.



비행기 타고 터키에서 환승하고 고생 끝에 오전 9시쯤 프라하에 도착!
가격때문에 경유편을 예매했는데 오는 동안 내내 후회했다.
꼬꼬씨, 돈 아끼지말고 직항타세요.
아.시.겠.어.요???
공항에서 택시타고 숙소앞에 도착했는데 저기 멀리 프라하성이 보이고.

댄싱빌딩에서 바라본 블타바 강과 프라하 성






숙소 바로 앞이 댄싱빌딩이다.
두개의 빌딩의 마치 춤추는 한쌍의 커플의 모습 같다고해서 댄싱빌딩이라고 불린다고.
여기도 프라하의 명소인데, 난 숙소에서 창문만 열면 보여 아침부터 밤까지 질리도록 보았다.

댄싱빌딩







숙소앞에 도착해 벨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팻말을 찰칵.
체크인이 3시부터인데 아침일찍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맡겨 놓고
간단하게 씻고 옷만 갈아입고 시내구경에 나섰다.

한인민박 - 그대의 프라하 







뾰족뾰족한 건물과 빨간색 트램이 보인다.
같은 유럽인데도 지난번에 갔던 이탈리아, 포르투갈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빨간색 트램






숙소에서 나와 구글맵을 따라 환전소로 향한다.
한국에서 유로로 환전해와서 유로를 체코 화폐인 코루나로 다시 환전해야하는데
바츨라프 광장의 환전소가 수수료가 0%라고 해서 주변을 구경하며 찾아 가는 중.







바츨라프 광장엔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 있어서
소세지, 핫도그, 핫와인, 굴뚝빵, 크리스마스 장식 등등을 팔고 있었다.
조금씩 설레기 시작한닷 ㅋㅋㅋㅋ







무사히 환전을 해서 하벨시장까지 걸어왔다.
프라하 명물인 굴뚝빵을 거리 곳곳에서 팔고있는데 나도 하나 사먹어 봤다.
크림, 과일 등등을 안에 넣을 수 있는데 초코만 바른걸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영;;;
그렇게 처음이자 마지막 굴뚝빵이 되버렸다.








굴뚝빵을 먹으면서 구시가지광장으로 걸어간다.
추운 겨울인데도 관광객이 참 많았다. 으으 추워추워








뾰족한 고딕양식의 이 건물은 구 시청사로 천문시계가 유명하다.
600년이 넘은 이 시계는 별자리, 일출, 일몰, 월출, 월몰 시간까지 나타낸다고 한다.
매 시간 정시가 되면 사람이 엄청 모이는데
시계 맨 위쪽 창이열리면서 12사도가 등장한다고.









저는 이제 이 시계탑을 올라가 구시가지 광장을 내려다 보려고 합니다.
프라하의 주요 전망대 중 하나!






계단 올라가는 중.
다닥다닥 붙어있는 건물 모습이 신기하다. 놀이공원에서 본것 같은 건물 모습.






전망대에 올라와서 보는 전경.
맞은편의 두개의 탑이 있는 건물은 틴 성모 교회이다.
오른쪽 탑이 왼쪽보다 미세하게 더 높은데
그래서 오른쪽을 아담, 왼쪽을 이브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구시가지 광장도 대형 트리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이다.







구시가지 광장 반대편으로는 프라하성쪽이 보이고,
마침 정시가되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데 시계쇼(?)를 보려는 인파가
정말 징그럽게도 많이 모였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이제 프라하성으로 올라가 보기로.
까를교를 지나가는데 여기도 유명 관광지라 관광객들이 엄청 많다.
소매치기 조심!!!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프라하성과 성비투스 대성당이다.
높은 곳에 있어 프라하 어디서나 잘 보인다.






거리의 악사님들이 다리에서 즐겁게 연주를 하고 있었다.
잠깐 걸음을 멈추고 노래를 듣다가 주변도 한번 둘러봐주고.
크아 날씨가 좋았다!! (몇일만에 이렇게 날씨가 좋았다고 한다.)






프라하성으로 올라가기 전에 마침 근처에 레넌벽이 있어 보러 왔다.
프라하는 관광지가 몰려있어서 동선만 잘 짜면 걸어서도 여행이 가능한 것 같다.
레넌벽은 체코의 공산독재정권에 맞선 시위대가
비틀스 멤버 존 레넌(John Lennon)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벽에 적으며 저항의 상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글도 보이고 각 나라의 언어로 자유 평화 사랑을 외치고 있다.






레넌벽을 지나 계속계속 걸어본다.
사실 첫날이라 살짝 둘러보려 했었는데... 이렇게 많이 걸을 줄은....
비행기 타고 도착해 바로 쉬지않고 걸어서 그런지 다리가 너무너무 무거웠다. ㅠㅠ






프라하성에 오르면 보이는 풍경.
빨간지붕들과 프라하 시내.






프라하성 내부의 성 비투스 대성당.
외관과는 전혀다른 느낌의 내부가 인상적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스테인드글라스가 굉장히 멋졌다.







성당을 둘러보고 나오니 여기도 작게 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날씨가 추워서 레드와인을 따뜻하게 데운 뮬드와인을 한잔 사먹었다.
종이컵에 와인을 받아 마시면서 걷다가 손을 흔드는 바람에 옷에 완전 쏟아버렸다아 ㅠㅠㅠ
으아아 ㅠㅠ 그래도 코트에 안쏟은게 어디냐며...






와인을 휴지로 닦고 수습을 한 뒤에 수도원 양조장이라고 맥주로 유명한 음식점을 갔다.
한국인들도 많았고, 현지인들도 많았다.
날씨가 추워서 양파수프와 소세지를 시키고 흑맥주를 시켰다.
역시 체코는 맥주라더니 이날 마신 맥주가 프라하에서 먹은 맥주 중 가장 맛있었다!







4시도 안됐는데 해는 져버리고,
도착해서부터 무리해서 움직였더니 너무 피곤해 일찍 숙소에 들어왔다.
숙소 창가에서 바라본 댄싱빌딩.





씻고, 거의 저녁 7시부터 잠을 잔 것 같다.
다리가 아프더니 몇년만에 잠자다가 양쪽 종아리에 쥐가 났다 ㅠㅠ
숙소 침대자리가 창가라 그런지 춥기도 추웠다.
내 방의 전기장판이 너무 그리웠던 프라하의 첫날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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