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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피렌체_두오모, Gilli 카페, 베키오 다리

by coco_yj 2020. 3. 4.

오늘은 로마에서 피렌체로 떠나는 날~!

여기서 3박을 했는데 어쩌다 마지막날 처음으로 조식을 먹어본다~
커피, 쥬스, 빵, 치즈 간단하지만 아침으로 충분.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기차를 타고 한시간 반정도 지나서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기차 예매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2020/03/03 - [Bon voyage/Italy 2019] - 이탈리아 기차 예매 방법 :: 이딸로(Italo), 트랜이탈리아(Trenitalia)

 

이탈리아 기차 예매 방법 :: 이딸로(Italo), 트랜이탈리아(Trenitalia)

2019년 여름, 나의 이탈리아 여행 도시는 로마 - 피렌체 - 볼차노 - 베니스 순으로 로마로 IN해서 북쪽으로 올라가서 베니스 OUT 이었고 각 도시간 이동은 기차를 이용했는데 여행 전 한국에서 미리 예매하고 갔다..

coconearndear.tistory.com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에 도착해 마을버스를 타고 두번째 숙소로 간다.

호스트는 직접 만나지 못했고, 에어비앤비 메세지로 출입구 비번을 알려줘서 들어왔다.

 

두번째 숙소는 오렌지색 포인트의 아늑한 방이다.
단점은 맞은편 집이랑 가까이 마주보고 있어 창문을 자주 열어놓기 힘들었다는 점이랑

샤워실이 조금 좁았던 것 그정도? 
식탁이 넓어서 간단한 요리도 해먹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마지막날까지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짐을 풀어놓고 캐리어 한쪽에 챙겨 온 신라면 컵라면을 점심으로 끓여먹었다. 아 그리웠던 한국의 맛!

점심 먹고 좀 쉬다가 피렌체를 구경하러 나간다.
숙소에서 쉬면서 저녁 동행을 구했는데 마침 로마에서 콜로세움 동행했던 동생에게 연락이 와서 또 만나기로 했다.

여행을 하다보니 이런 인연이 생기기도 한다 :)

 

 

 


피렌체의 첫 인상은 로마보다 작고 아기자기한 멋이 있다는 것. 물론 여기도 해가 매우 뜨겁다~
리퍼블리카 광장을 지나 피렌체에서 유명한 카페에 가본다.

 

 

 

 

Caffe GiLLi

GiLLi 는 피렌체에서 1733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오래된 카페이다.

가게 내부로 들어오니 분위기가 되게 고급스럽다. 메뉴판이 가게 모양 그대로 ㅋㅋ 귀엽!
난 카페라테랑 밀푀유를 시켜서 먹었는데 보는 것 만큼 맛도 좋았다.

여기는 아이스가 있어서 금방 마시고 밀푀유도 금방 먹어 버림. 

가격은 보통의 카페보다 비싸지만 이 분위기를 느끼러(사진도 남기고) 와볼만 한 것 같다.

 

 

 

 

 

 

 

 

카페에서 동행을 만나 얘기를 좀 나누다가 구경하러 밖으로 나왔다.
골목을 이리 저리 걷다보면 어느 순간 피렌체의 상징 두오모 성당이 나타나는데

너무 커서 한눈에 다 안들어온다. 저 빨간 돔이 생각했던 것 보다도 엄청 크다.

 

두오모를 배경으로 동생이랑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두오모에는 다음날 아침에 올라갈 예정 :)

 

 

 

 

 

 

피렌체도 로마처럼 도시 곳곳에 유적지가 널려있다.

 

 

 

 

 


 

걷고 걷다 강까지 왔다. 멀리 베키오 다리가 보인다. 
무더위에 잠시 쉬어갈 생각으로 강변의 한 카페에 들어왔는데

오늘 하늘이랑 창문을 통해 보이는 아르노강의 모습이 마치 그림같고!!

동생이랑 여기 잘 들어왔다며 사진을 쉴새 없이 찍었다 ㅋㅋㅋ
칵테일도 한잔씩. 내가 마신 칵테일은 스프리츠인데 이탈리아에서 마시는 오렌지맛 칵테일이다.

왠지 오렌지 환타맛이 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더 술 맛?이었다.

 

 

 

 

 

 

 

 

카페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저녁을 먹으러 간다. 피렌체는 가죽 공예가 유명하고

그만큼 소고기 요리도 굉장히 유명한데 한국에서 보다 저렴하게 티본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으므로

피렌체에 오면 누구나 꼭 스테이크를 먹어야한다!

 

티본스테이크로 유명한 몇몇 레스토랑이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TRATTORIA DAL OSTE(달오스떼)

달오스떼는 피렌체 내 지점도 몇군데씩 있고 할인쿠폰도 많이 제공하는 곳이다.

딱 저녁시간에 맞춰가는 바람에 웨이팅이 있었는데 함께 기다리는 한국인이 참 많았다ㅋㅋㅋㅋ
길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웰컴 드링크로 샴페인과 핑거푸드를 계속 나눠줘서

그 샴페인만 거의 네다섯잔씩 마신 것 같다 ㅋㅋㅋㅋ 좋았던 부분! ㅋㅋ

 

 

근데.... 왜 이런자리를 내어 주는거죠😒

설마 자리 빨리 안준다고 몇 번 얘기했다고 그런건지...

이런 정육점 뷰에서 저녁을 먹게될 줄이야 ㅋㅋㅋ

사진도 죄다 푸르스름.. 정말 맛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맛은 꿀맛이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야경 안보면 안되구요
불빛이 강가에 반짝거리는 풍경을 지나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올라가봅니다

 

 

 

역시나 멀리서도 두오모의 존재감!!
밥도 술도 맛있게 먹고 야경에 또 취하는 밤입니다🌙

 

 

 

 

기분 좋게 피렌체의 첫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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